온 세상이 떨릴 듯 두근거리고 익숙한 듯 편안해 마치 꿈에서 만난 것처럼 네가 느껴져 오래된 친구같아 먼 길을 돌아 집에 되돌아 온 기분 아주 깊은 얼음처럼 늘 감춰왔던 나 너의 모습을 숨기려 하지 마 보여줘 꿈에 그리던 널 보여줘 내 눈 앞에 한참을 찾아 헤매던 게 바로 너야 보여줘, 난 준비됐어 아-아-아-아 (아-아-아-아) 나 이제 알 것 같아 힘겨웠던 날들을 거친 숨 몰아쉬며 세상에 태어난 그 이유 항상 남들과 달랐던 날 설명할 순 없지만 바로 오늘 그 날이야 다시 태어난 날 보여줘 난, 겁내지 않아 먼 길을 돌아온 거야 끝없는 물음 속 대답이 바로 너야 널 보여줘 진실을 보여줘 내게로 와 문을 열어 내 맘 속에 들어와줘 오, 내게로 와 문을 열어 내 맘 속에 들어와줘 바다 저편 북쪽에 (아-아-아-아) 모든 것을 알고 있는 강 어서오렴 아가야! (내가 왔죠!) 보여줘 강한 너의 힘을 깨어나 새로 태어나 평생을 기다려 온 순간 지금이야 (지금 이 순간) 보여줘 너 아-아-아-아 (아-아-아-아) 아-아-아-아 (아-아-아-아) 아-아-아-아 (아-아-아-아)